여행이야기

계룡산 관음봉에 오른 날(2012.3.3)

추바이 2012. 3. 8. 01:45

재밌었던 등산이었다.

계룡산에 두어번 가기는 했으나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관음봉에도 오르고 신원사라는 절에도 가보고

산에서 도시락도 먹어보고

자동차를 갖고 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날...

 

이날 풍경을 사진으로 다시 본다.

 

청주 남부 터미널에서 7:40분 유성행 버스...8:20 유성 도착

8:25 동학사행 시내버스 9:00 동학사 도착

 

동학사에 도착하니 계룡산 천왕봉 위로 피어난 운무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코스는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고개 - 관음봉 - 신원사

 

은선폭포에서 한장...

 

관음봉 고개에서 한장... 뒤쪽으로 동학사와 유성 시내가 있다.

 

관음봉 정상에서

 

관음봉에서 바라 본 주위 풍광

시원한 풍경에 매료되다

 

 

연천봉을 배경으로 연출(?) 사진 한장... 이날 구름에 매료된 친애하는 李兄 땜에 연출사진 많이 찍었다.^^

 

천왕봉을 배경으로도 한장~

 

삼불봉을 배경으로 한장

 

신원사가는 길 이정표.. 갑사와 동학사는 여러번 가 봤으나 신원사는 처음...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청주 삼백리 회원에 가입 인증샷을 강권(?)하는 李兄의 부탁에 못 이겨 한장

 

관음봉에서 신원사 가는 길에 있던 '고왕암'... 알고보니 백제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암자였다.

인근의 대나무숲과 시냇물과 잘 어우러져 있던 암자  

 

마침내 신원사...계룡산을 등진 양지 바른 곳에 위치한 절이었다.

그날 햇살이 좋아서인지 신원사가 더욱 호젓하고 따듯하게 느껴졌다. 

 

신원사 뒷쪽에 있던 '중악단'의 담장.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중악단'은 조선시대때 계룡산 산신령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다.

 

 

신원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계룡산의 멋진 추억을 심어준,

등산 초보인 나를 계룡산으로 인도한 친애하는 李兄(왼쪽)께 '감사합니다!'^^

 

# 정보:

신원사에서 유성행 시내버스를 타면 그 버스가 갑사를 거쳐 유성으로 나온다.(신원사에서 5:10분이 막차)

그 버스를 타면 계룡산 자락에 널려 있는 굿집 풍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