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스크랩] 기억에 남는 2013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본 중국 작가들 작품

추바이 2013. 10. 15. 11:54

 

장샤오웨이(Zhuangxiaowei)의 '희생'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데 한 꼬마가 엄마에게 물어 본다. "엄마! 이게 왜 '희생'이야?" 아이 엄마, "......"  지나가는 말로 슬쩍 말해주었다. "옛날에 소는 사람을 대신해 제물로 바쳐진 동물이라서 그런다!" 희생(犧牲)이라는 한자를 말해주려다 너무 어려운 것 같고 또 알아들었다는 표정이어서 그만 두었다.

 

 

루빈의 작품이다. 제목은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에 나는 이 작가가 반정부 시각을 가진 작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전체를 다 보고나니 그게 아니다.

불가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말하려고 한 것이다.

작품의 중국공산당 깃발 뒷면에 있는 중국의 역사는 부침을 거듭해왔다.

한 왕조가 생성되면 언젠가는 소멸되었고, 새로운 왕조 혹은 권력이 생성되었다. 그 권력은 다시 소멸해간다.

그 파란만장한 중국역사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왕쟈쩡(Wang jia zeng)의 'Industry Diary'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공예전시관이 아니라 별관에 있는 국제아트페어에 걸려 있던 작품!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중국의 급속한 산업 발전이 도로에서 자전거를 밀어내고 자동차가 가득 메우고 있는 현실을 보았다. 그 결과는 매캐한 매연과 무질서 뿐이다. 급속한 산업화로 지켜져야 할 가치도 상실해가는 중국 현실에 대한 작가의 비애가 느껴진다.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작품. 류쥔(Liu jun)의 <仕女>라는 작품이다.

<仕女>란 우리말로 '미인도'라는 뜻이다. 그런데 류쥔이 그린 '미인'은 전통적인 미인과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 것 같다.

 그게 뭘까? 한번 답변해보시길^^

출처 : Wo ai Zhongguo
글쓴이 : 조현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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