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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27일 Facebook 이야기

추바이 2013. 12. 27. 23:59
  • www.ftchinese.com  
    FT中文网专栏作家徐达内:社交媒体将毛诞节中共最高层的举动放大,两派相互指责又各自忖度新领导对毛的态度。巧合的是,安倍参拜,也成了意见领袖们相互攻击的武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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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naver.com  
    대학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제. 그리고 과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팀플. 그리고 팀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PPT!! 더 보기 좋고 깔끔한 PPT를 만드는 몇 가지... 
  • 우리아파트 작은도서관은
    오늘 영화관으로 변신!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송년회로 영화를 본다네요.
    작은도서관, 만들어놓으니 좋습니다^^
  • 철도노조 파업을 보며 생각나는 시 한 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나는 왜 조그마한 일에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 왕궁의 음탕 대신에 
    5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는가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번씩 네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로 
    가로놓여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십사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무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있다 절정위에는 서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느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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