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두꺼비마을신문에 기고한 창간2주년 기념사

추바이 2011. 1. 22. 22:29

[창간2주년 기념사]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두꺼비마을신문을 꿈꾸며
2011년 01월 15일 (토) 16:53:20 조현국 기자 johkuk@gmail.com
 
   
 
 
▲ 조현국 발행인/편집인

산남두꺼비마을신문이 창간 두 돌을 맞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여타 지역의 마을신문이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곳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창간 두 돌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발적 후원자 · 애독자, 주부기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시민기자 · 주민기고자들의 참여와 협력이 창간 2주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동안 두꺼비마을신문은 마을 소식과 동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정감과 의견을 제대로 살리려고 부단히 힘써 왔습니다. 그 결과 50여명의 필진, 발행부수 6,000부, 자발적 구독회비 월 평균 250여만원 등 꾸준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외연의 성장만큼 주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주민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참여로 마을신문을 엮어간다는 초심을 견지해가는 것 외에도, 두꺼비마을 주민이면 누구든지 공유할 수 있는 마을신문을 꿈꾸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열의 있는 주민이면 누구든지 기자, 편집장, 발행인이 될 수 있는 마을신문, 소수의 신문이 아닌 마을주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마을신문을 꿈꾸며 창간 3주년이 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조현국(본지 발행인/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