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위가 더 느껴지는 아침, '천하흥망, 필부유책'을 떠올립니다.
이 세상의 행복과 불행은 권력자에게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평범한 사람(匹夫/匹婦/people)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분명하게 깨닫습니다. 나 스스로 노예로 살지 않겠다는 뼈아픈 각오 없이는 이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어제 아침에 본 영화 <레미제라블>이 오늘의 현실을 예견했나요? 그 영화에서 나온 '성난 민중의 노래'에 공명(共鳴)합니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들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가?
Singing the song of angry men
성난 사람들의 노래가
It is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그것은 더이상 노예로 살지 않겠다는 민중의 노래다!
이제 대선 결과의 충격과 슬픔을 벗어 던지겠습니다.
나부터 노예로 살지 않겠다는 환골탈태 없이 이 세상은 딱 이 수준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