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지금 우리나라 중한사전에 안나오는 단어들(1)

추바이 2011. 8. 4. 22:49

의사소통의 도구들(예컨대 인터넷 등)이 다양해지고 과학기술 등 사회가 발달해짐에 따라 이전에 없던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것은 중국어에서도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통용되는 중국어 가운데 우리나라 중한사전에 아직 등재되지 않은 단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중국인과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틈틈히 그런 단어들을 정리해 올려놓습니다.

  

 

现身(xiànshēn)

의미: 자신의 정체성을 표명함(드러냄)

유래: ‘现身’은 '出柜'(커밍아웃)에서 인신된 것. '出柜'는 영어 “come out of the closet”의 직역. ‘现身’은 주위 사람과 사회에 대해 자기의 정체성을 표명한 것을 가리킨다.

 

坑爹(kēngdiē)

 

 
1. 빌어먹을, 남을 속이고 사취한다(등쳐 먹는다), 유사한 단어로 ‘坑人’(사람을 함정이나 곤경에 빠뜨리다. 남을 해치다. 남에게 해를 끼치다.)이 있음.

2. ‘爹’는 ‘我’의 뜻.(“哥只是个传说”에서 ‘哥’가 자기 본인을 가리키는 것과 유사한 사례)... 곧 스스로 제 무덤 파기(坑我)의 뜻도 있음.

3. 게임에서 배신(出卖)한다는 뜻. 단체 게임에서 어떤 사람이 동료나 팀원을 남겨두고 먼저 도망가는 것도 ‘坑爹’

 

 

奔三(bēnsān)

 

20대 후반. 원래는 팬티엄3의 CPU를 가리키던 단어였다. 과학기술용어들이 현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과정에서 ‘奔三’은 학교에서 나와 원대한 포부가 있지만 일시적으로 그 꿈을 실현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서른 (살) 즈음 젊은이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 바이두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