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우리 아파트에서 새로 태어난 두꺼비~

추바이 2011. 9. 22. 09:52

가을을 맞아 우리 아파트 도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새 단장하는 김에 뭔가 조금이라도 변화줄 게 없나 고민하다가

아파트 벽에 두꺼비를 새겨 넣기로 했습니다...

관계자의 허락을 얻어 '두꺼비마을'이라는 문구도 아파트 벽에 새기구요...

두꺼비 캐릭터는 두꺼비친구들 허연 팀장님이 주셨고,

이를 아파트 벽에 구현하려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술자와 연규민 관리소장님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파트 두꺼비 도안은 나름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04동 벽에는 애기두꺼비들이 원흥이방죽에서 구룡산으로 올라가는 걸,

105동 벽에는 원흥이방죽에 산란하러 내려오는 암수 두꺼비를 새겼거든요...

이 같은 디자인이 단순히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아파트  주민들이 두꺼비들과 더불어 공존하려는 마음들을 지속시키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아래에 제 폰(?)으로 찍은 작업 과정을 올려놓습니다. 사진으로 한번 보세요 ^^

 

검찰청 앞 다리에서 바라본 도색 작업 장면...

그러보니 숫자 한 글자가 어른 키만 하군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 있는 두꺼비 한쌍...가운데가 약간 허전할 것 같아 색동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법원 앞 도로에서 본 아파트 풍경...104동 한내들 그래픽은 며칠 후에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