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가 부활하고 있는 문화적 배경과 문명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려고 메모해 둔다.
출처는 한겨레신문 조현 기자의 휴심정 <산중한담: http://well.hani.co.kr/board/view.html?uid=308624&cline=1&board_id=jh_san>이다.
“문명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는 전환기다. 중국이 천안문에 대형 공자상을 세운 것은 미국주도의 기독교문명에 대항해 유교적 가치를 내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 조현
“21세기의 과제는 기독교와 유교의 문제다. G2는 미국과 중국인데, 미국은 철저히 기독교고, 중국은 철저히 유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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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로서는 중국이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 인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게 관심사다. 19세기 유럽문명이 20세기 미국 문명으로 간 전환보다는 미국 문명이 21세기 중국문명으로 가는 전환에서 뭔가 본질적으로 다른 요소가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19세기 산업혁명을 넘겨받아 20세기 미국은 효율을 높였지만, 우리는 효율보다는 역으로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그것이 중국의 21세기 과제다. 거기서 우리가 제시할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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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경험을 살려서 중국과 합작할 일들이 많은데 그것을 못하고 있다. 도시모델을 어떻게 가져가고, 그린 공장을 중국이 어떻게 선도할 수 있게 일깨워줄 수도 있다.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것들이야말로 너희(중국-인용주)가 흥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게 우리가 해야 될 것들이다.” - 도올 김용옥
"문화혁명기에는 모든 중국인의 손에 모택동의 어록이 들려 있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베스트셀러는 <논어>해설서이다. 왜 공자인가? 모택동의 자리를 공자가 넘겨 받은 것인가? 공자는 오늘날의 중국을 읽는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 조너선 스펜스
※ 참고: 천안문광장에 세워진 공자상
▲ 천안문광장에 세워진 공자상
2011년 1월 11일 천안문광장 동편에 위치한 국가박물관(中國國家博物館) 북문 광장에서 전체 높이 9.5m에 달하는 공자상(孔子像:7.9m/ 석조 지지대 1.6m) 낙성식이 거행되었다. 공자 동상은 천안문에 걸린 6m 높이의 마오쩌둥의 초상화보다 규모가 크며, 마오쩌둥 초상화(6m)를 바라보도록 배치되었다. 공자상을 조각한 우웨산(吳爲山/吴为山)은 ‘공자 인물상이 주위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간결하고 개괄적인 표현수법을 써서 공자 형상을 자연의 산석(山石) 형태로 녹아들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 참조:
http://news.163.com/11/0112/07/6Q6BN6RO0001124J.html#p=6Q6G8JN700AN0001
※ 기타 천안문 광장에 세워진 공자 동상과 관련된 자료는 다음을 참고할 것.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130145523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777432_5782.html
※ 천안문광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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