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巨人竹絲樂團’의 ‘臺灣風情’
‘小巨人竹絲樂團’의 ‘臺灣風情’ 시디는 올 여름 대만 국립사범대 연수 갔을 때 구입한 것입니다. 연수 프로그램에 중국 전통 음악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小巨人竹絲樂團’ 악단 멤버들이 와서 진행했어요. 젊은 친구들이지만 중국 전통악기에 대한 자긍심도 대단하고 ‘대만 스타일’도 느껴져 그들 음악을 간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小巨人竹絲樂團’은 대만대학 박사 출신인 전즈성(陳志昇)이 2000년 10월에 창단한 중국 전통 챔버 오케스트라입니다. 창시자 전즈성(陳志昇)의 키가 작아 ‘작은 거인’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합니다. 영문으로는 ‘Little Giant Chinese Chamber Orchestra’로 표기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대만과 대만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을 표방하면서 중국 대륙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공연 이력을 보니 베이징, 톈진, 광저우 등지에도 수차례 초청 공연한 걸 보면, 이념을 갈라진 중국이 ‘전통음악’으로 상호 소통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전통음악으로 남-북이 교류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염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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