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인 9월 10일이 중국의 ‘스승의 날(教师节, jiào shī jié)’이었군요. 비록 지나간 날이지만 중국문화를 알아보는 차원에서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겠습니다.
<9월 10일,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중국의 스승의 날(교사절)은 1985년에 제정된 것인데요, 제6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9차 회의에서 확정된 것입니다. 물론 이 같은 결정은 스승(교사)의 가르침을 존경하고 중요시하는 전통을 계승한 것입니다.
사실 교사(스승)은 중국 문화혁명 시기(1966~1976)에 ‘초우라오주(臭老九, 아홉 번째로 구린내나는 사람)’라는 오명을 얻으며 사회적 지위가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교사의 위상은 세계 제일입니다. 재작년에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발표한 세계 ‘교사 위상 지수’(Teacher Status Index 2013)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를 존경하는가’에 대해 질문에 중국인 75%가 존경한다고 답하여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반면 한국은 존경한다는 대답이 11%에 불과해 2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중국에서 ‘박사’라는 칭호를 최고로 치는 것에서도 중국의 스승(교사) 존중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당(唐)나라 문장가 한유(韓愈)라는 사람은 “스승(師)이란 모름지기 도를 전달하고 학업을 전수하며 의혹을 풀어주는 사람(師者,所以傳道授業解惑也.)”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선생님’을 뜻하는 중국어 ‘라오스(老師)’의 어원은 바로 그런 전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관련링크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31006184205009&clusterId=977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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