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사회적 존재

추바이 2011. 3. 4. 12:43

“사람은 언제나 고독한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이다. 고독한 존재로서 사람은 자신과 자기 주변 인물들의 존재를 지키려고 하고, 개인적인 요구를 만족시키려 하며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계발하려고 한다. 사회적 존재로서는, 주변 인물들에게서 평가 받고 사랑을 받으려 하며 그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그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려고 한다. 종종 모순적인 이런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만이 사람의 특징을 설명한다. 또 사람의 심리적 평정은 이 두 가지 유형의 노력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중략)
개인적인 욕구는 갈수록 강조되는 반면 원래 이보다 약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욕구는 갈수록 황폐해지는 상황이다. 사회적 지위가 어떻든 간에 모든 사람은 이런 황폐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기주의의 포로가 된 인간은 불안해지고 외로우며, 순진하고 단순하며 세련되지 못한 삶의 쾌락을 추구하고 있다. 사람이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면 사회에 자신을 헌신하는 것밖에 길이 없다.”

- Albert Einstein  “왜 사회주의인가 Why Socialism” 중에서, 1949년, Monthly Review 창간호
                                                                                                                           http://hook.hani.co.kr/archives/23138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성가는 길에 만난 두꺼비  (0) 2011.07.09
난 아빠다..ㅋㅋ  (0) 2011.05.08
카프카의 성과 두꺼비마을의 성  (0) 2011.02.27
채송화와 패랭이꽃  (0) 2011.02.27
새벽 2시  (0) 2011.02.26